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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On my journey ...

[일본여행] 교토를 헤메다....vol.②

난젠지 입구 쪽으로 다시 나오면....
눈에 보이는 안내문...

"철학의 길"
약2킬로미터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예전에 일본의 유명한 철학자 니시다키타로가 이 길을 자주 걸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하여 지금은 "철학의길"로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그럼...이정표(?)를 따라....차분히 걸어가다 보이는 교토의 풍경들...
주변의 두부요리가 유명하다고....
먹어보려고 하였으나...시간상...밥을 먹기는....
에휴...조금 더 걸어볼까~~~
자연스러운 풍경들....
인위적이지 않은....고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듯한...
그것이 주는 편안함...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찬 상점....그리고 꽃집.....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교토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한....
소박하지만....모자라지 않은....
참....아담하고...담백한....인테리어의 가게들....
철학의 길로...가는길....
드디어 철학의 길....^^
음....철학....
생각을 좀 해볼까....
하천이라고 해야할지....
조금 큰 수로라고 해야할지....
그 물길을 따라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를...거닐어가는....
철학의 길.....

아주 차분하면서도...
조용한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쩌면....복잡한 내 머리속도 명쾌하게 정리될 수 있을지도...^^
길을 중간쯤 걸어가다가 만난 달팽이 군....
음...크기가 얼만한가...라고 하면...
팽이군의 몸통만...성인 남자의 검지 손가락 길이 정도....헉....
공기가 좋은 걸까?? 아니면...음...뭐가 또 있을까??
길이 워낙 아름답고 운치 있다보니....
한참을 걷던 길의 중간쯤에....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촬영이 한창이었다....
먼발치에서 한참을 구경했지만....
무슨 드라마인지...어떤 영화인지는....음....
설마 료마전은....아니겠지...ㅡㅡ;;
생각보다 먼 거리의 철학의 길이였지만....
비슷한듯...다른 풍경의 연속의...지루할 틈은 없었다...
그리고...걸으면 걸을수록 머리속이 차분해지고....
가벼워지는 느낌....(내가 너무 쉽게 feel을 받는 스타일이라 그럴까??)
교토를 다니며...공항은 물론 여기저기서 볼수 있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미용용품들이 파는 이 가게....
기름종이가 특히 유명하다고 하던데....
한참을 걷고 나니....
은각사를 향하는 길의 시작....
보통은 은각사에서 철학의 길을 지나 난젠지를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던데....
뭐...우리는 정해진것 없이 움직이다보니....ㅎㅎ
"은각사"

지쇼지(일본어: 慈照寺)일본 교토 부 교토 시 사쿄 구에 위치한 절이다. 비공식적인 명칭은 긴카쿠지(일본어: 銀閣寺)이다.

아시카가 요시마사는 1460년 무렵에 은퇴 후에 살 저택과 정원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요시마사는 사후에 재산을 처분에 선종에 기증했다. 정식 명칭은 히가시야마지쇼지(東山慈照寺)이다. 절은 오늘날 임제종의 분파인 쇼코쿠지와 관계를 맺고 있다.

관음전은 절의 주요 구조물이다. 이것은 1482년 2월 21일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건설 계획은 요시마사의 할아버지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세운 금으로 된 로쿠온지를 모방하려 하였다. 주로 알려진 이름인 "긴가쿠지"는 본래 절의 외관을 은으로 덮으려 했던 계획에서 온 것이다. 그러나 친숙한 이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기껏해야 에도 시대부터이다.

오닌의 난 때 절의 건설은 중단되었다. 요시마사의 은으로 덮은 구조물은 건설하려던 계획은 오랫동안 연기되었고 요시마사가 죽기 전까지 결코 실현되지 못했다. 절의 현재의 모습은 요시마사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모습과 같다고 여겨진다.

들어가는 길은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습....
저게 동백나무였던가....
이래서...여행을 할때는 사진과 함께 메모를 하는 습관을 꼭!!!!
은각사에서 유명한 모래정원.....
아래의 저 문양이 새겨진 정원이....모래로 만들어낸 정원...
저걸...아침마다 만들어야 하나...아니면....아무도 밟지 않으면...얼마동안은 유지가 되는걸까??
참...알 수 없는....
그리고 은각사.....
외곽을 은으로 덮어서 마무리가 되었다면....
금각사처럼....정말 화려한 외관이었을것 같기도...
하지만....지금 이대로의 모습이 더 보기 좋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 짧은 소견으로는....
그리고 멀리 보이는 은각사와...모래정원....
확대를 해보면 아래의 사진처럼....
모래를 저렇게 만들어 모양을 낸....
정성이 대단하다고 밖에는....
그리고 교토의 여는 절들을 다녀보면 느낀것.....
정말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
초록의 둘러쌓인 절의 내부가 참 아늑하고...기분좋아지게 하는 향긋함도...^^
그리고 정원의 길을 따라....
걸어올라가면....
내려다보이는 은각사와....교토 시내 풍경....
음...속이 뻥~~~뚫리는 느낌.....



그리고....은각사를 나와...이제는 어디로 갈까나~~룰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