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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On my journey ...

[일본여행] 교토를 헤메다....vol.①

이제부토 우리 가족만의 자유여행....
간사이공항에서 단체여행팀이 떠나고 우리는 셋이서 교토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교토까지 1시간 반 정도....
교토로 다가갈수록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에공...이러면 안되는데...
그리고 도착한 교토역....지하철, 기차 등 여러개의 라인이 지나는 역이라 규모도 상당히 컸다...
저녁시간 도착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호텔로 직행~~~
교토 이야기는 내일부터 시작하기로....zzz~~


아침 일찍 호텔에서 조식을 챙겨먹고....
지도하나, 그리고 지하철 1day pass 한장씩 들고....
무작정 지하철역으로 이동...
역시 하늘은 잔뜩 흐리다....
지하철은 음...뭐 우리나라나 별반 다를게 없는 느낌....^^
역시 다들 바쁜 일상속에 분주히 움직이는.....


첫번째 목적지는 "난젠지(南禅寺)"

지하철에서 내려 무작정 길따라 걸어보니...
그냥...풍경이 눈에 들어와서 담아본 사진들...

난젠지(南禅寺)는 교토(京都)의 동쪽 언덕 기슭에 있는 수풀이 울창한 산 히가시야마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은 선불교의 린자이슈(임제종) 난젠지파의 본산으로서,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센슈(선종)의 절 중 하나이다.

난젠지의 역사는 13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가메야마 황제가 은퇴후에 이 곳에 자신의 별장을 지었고, 후에 그 곳에 선종의 절로 개조되었다고 한다. 난젠지는 꾸준히 그 영향력을 넓혀 갔지만, 무로마치 시대(1333-1573) 후기에 내란으로 많은 곳이 파괴된다. 현재의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곳은 그 후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여기 저기 검색해본 결과....ㅋ

그리고 길을 따라 들어서면 멀리 보이는 삼문...
아직 단풍이 들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다....
단풍이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한 난젠지....

삼문의 저 높은 턱을 넘어서면....
정말 조용하고 아늑한....
바깥과는 또 다른 세상이 눈 앞에...뚜둥~~~

한국과는 또 다른 느낌에...

비가 올듯 촉촉한 공기와...난젠지 내의 초록을 즐기며 걷다보면....
지금까지 보면서 느껴온 절과는 조금 다른 느낌에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수로각"
메이지 시대(1868-1912)에 건설된 비와코(琵琶湖 비파호) 운하의 일부인 수로가 바로 그것으로, 이 수로는 교토와 시가 현의 바로 옆에 있는 비와코 사이에 물과 그 외에 다양한 것들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조금 다른 느낌 같기도 하지만....
붉은 벽돌에....곳곳에 끼어 있는 이끼들....
그 옆으로 우거진 나무들.....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밖에는....

수로각 밑에거 찍은 사진....
재밌는 사진을 만들어 볼까...하다가...^^
숨어서 고개만 내밀어도...참자....

그리고 수로각을 지나 올라가면 입장료을 내고 들어가야하는....
"아름다운 정원"

작은 절들 중 일반에 공개된 것은 난젠인(南禅院)으로 가메야마 황제의 별장이 원래 있던 곳인 수로의 바로 뒤에 있으며, 이 곳의 작지만 예쁜 정원단풍이 들면 특히 장관이다(보통 11월 후반이 가장 좋음).

방문하는 사람이 드문 콘치인(金地院)은 산몬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에 공개되는 곳이다. 1400년에 지어졌으나, 1600년대 초반에 지금의 위치로 이전되었다. 콘치인의 내부에는 다양한 건물과 후스마(미닫이문) 그림, 바위 정원, 다실, 도쇼구 신사에 속하는 작은 신사도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역시 아직 단풍까지는 기대하기...조금...ㅠㅠ 아쉽다....

아름다운 정원 안을 천천히 한바퀴 걷다보면....
정말 아무 걱정이나...고민...없이...
단지 맘이 편안해 지는 느낌....
정말 아늑하고...초록이 가득한....
맘이 편해지는...아름다운...정원이었다....

그리고....곳곳에 있는 ....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그리고 역시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야하는....
삼문...위의 전망대....
규모 자체가 크다 보니....
위에서 내려다 보는 교토의 모습도 장관이었다...
난간, 처마 밑, 여닫이 문....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안고 있는...
정말 잘 보존된...아름답다고 밖에는....

계단이 좀 가파르다 보니....
이런...문구도...
두상주의...ㅋㅋㅋ
재밌었다는....


난젠지는 이정도로 둘러보고....
이제 철학의 길을 지나...
은각사로...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