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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On my journey ...

[일본여행] 교토를 떠나며...

이제 교토여행의 마지막 사진만 남았다...
여행을 다녀오고 벌써 해가 바뀌었는데...
참 오래 걸린듯 하다..
하는 일 없이 바빠서는...에휴...
마지막 사진들은 그냥 교토를 다니며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들...

야사카신사 [八板神社(팔판신사)]

일본식
요정과 게이기[]들의 거리인 기온[]과 마주해 있다. 이 신사는 액과 화를 면해주고 상업을 번성하게 해준다고 하여 시민에게 친밀감을 주는 곳이다. 뒤에는 마루야마[]공원이 있으며, 해마다 7월에는 교토의 3대 축제의 하나로 유명한 '기온마쓰리[]'가 열린다고 한다..
역시 사전의 힘을 빌려서...ㅎㅎ


건너편에서 바라본 풍경과 안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정문을 지나 들어가면 여러개의 신사들이 모여있는 것을 볼수 있다...

야사카신사가 있는 삼거리의 이름을 기온이라고 한다고...
신사에서 보이는 큰 도로, 시죠도오리(四条通)라고 한다는 큰 도로를 중심으로 왼편에 

하나미코지
라고 불리는 기온의 대표적인 거리가 있다...
밤시간이 되면 게이샤, 마이코 등을 많이 볼 수 있는 거리라고 한다...
왜 낮에 간걸까??? 흠...ㅡㅡ;;

하지만..낮의 풍경도 나쁘진 않았다...
골목골목..옛모습이 얼핏얼핏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게 만드는것도 좋았고....
그래도 밤에 가볼것을 적극 추천..ㅎㅎ
어둑한 골목에 가게에서 스며나오는 불빛만으로 밝혀진 거리는 상상만으로도...
아름다울듯 하다....

밥도 먹고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키려고 좀 걷기 시작...

길을 가다가 만난...
나무로 깎아만든 참새들...^^

그리고는 길 왼쪽으로 휙~~
산넨자카, 니넨자카 거리를 걸어보기로...
아래 사진에 멀리 보이는 저 탑이 호칸지  야사카노토(法觀寺八阪)
호칸지는 아스카 시대 쇼토쿠 태자가 창건한 절로 꽤 번성했다고 하는데,
모두 소실되고 지금은 야사카노토, 즉 야사카의 탑만 남아 있다고.....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꽤나 웅장한 탑이었던 기억이...
한 5분정도 걸어올라가면 펼쳐지는 거리...
산넨자카,니넨자카 아직도 둘중 어떤길이 산넨인지..니넨인지는 모르겠고...ㅎㅎ
산넨자카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 3년안에 사망한다는 미신이 있다는걸 보니 사진에서 멀리보이는 계단이..산넨자카인듯..^^;;
그냥...참 일본스러운 거리였던....것 같다...
여기서 화보를 찍으면...아!! 누가봐도 일본이구나..할 그런 기분..

마지막날은 꽤 피곤했던...ㅎㅎ 버스타고 전철타고...
이래저래...걷고 하다보니....
사진이 별로 없네요...ㅋ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고...
한국으로 쑝~~~~

짧은 교토 여행을 마무리하면서...느낀것....
아주 오래된 모습이라도 복원하고 새것처럼 유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때의 그 시간을 느낄수 있게....
그 모습을 그대로 지켜내는 것도 정말 멋스러운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로의 짧은 시간 시간 여행을 머찬 듯한 기분...
교토..과거와 현재..어쩌면 미래까지도 공존하는 멋진 곳이었다..
다시 한번 가서 제대로 담아내고 싶다...